[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A 조수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 중인 캄보디아 프놈펜에는 아세안 국가들 말고도 미국, 일본 정상들이 모여 있습니다.
공동 키워드는 바로 '북핵'이죠.
이런 가운데 내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기로 전격 합의했습니다.
한일, 한미, 그리고 한미일 정상들이 같은 날, 3연속 회담을 열면서 이른바 북핵 대응 슈퍼위크가 긴박하게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캄보디아 현지를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질문1]한일 정상회담, 정확히 언제 열리는 건가요?
[기자]
약 2시간 반 전에 한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대통령실이 발표했는데요.
내일 이곳 프놈펜에서 한일,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게 됐습니다.
하루 동안에 이렇게 주요 연쇄 회담이 열리는 것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엄중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이 시급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프놈펜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양정상 모두 한일 간의 긴밀한 소통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사 문제 등 현안이 있지만 최근 북한의 빈번한 도발이 한미일 안보협력의 추동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뉴욕에서 한미 정상이 만난 뒤로 우리 측은 '약식 회담'으로, 일본 측은 '간담'으로 표현하는 일도 있었지만 이번엔 정식 회담이 될 전망인데요.
북한 핵·미사일 공동 대응에 대한 한일 간 다각도의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미국 쪽에서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 동북아 지역 군사력을 강화한다는 얘기도 나오던데요?
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도발이 계속된다면 동북아 지역 미군 군사력을 더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는데요.
모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중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 대통령실은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프놈펜)
영상편집: 정다은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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