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뚜껑이 열린 미국 중간 선거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공화당이 압승할 거라는 처음 예상과는 달리 민주당은 '하원'에서 예상 밖으로 선전했고, '상원'에서도 초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려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입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투표는 어제 끝났습니다.
하지만 개표는 여전히 진행 중이네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죠?
[기자]
민주 공화 양당은 박빙의 승부를 지금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 의원은 백 명인데요.
지금까지 양당이 확보한 상원 의원 수는 민주당 48명, 공화당 49명입니다.
하원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의 신승이 예상됩니다.
하원의 경우 435석 가운데 아직 44곳의 승자가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일단 확정된 곳을 보면 공화당 204석 민주당 187석으로 공화당이 앞서고 있습니다.
하원 과반인 218석까지 14석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공화당의 하원 선거 승리는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거 결과 공화당의 기대와는 매우 다른 거지요?
[기자]
선거 전엔 공화당의 압승 예상이 많았습니다.
언제나 그래온 것처럼 중간 선거에서 집권 여당은 일단 지고 들어갔고, 여기에 미국 경제 상황이 최악인 지금 유권자의 마음은 공화당 쪽으로 기울 거란 예상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민주당이 '바이든 경제 실패'로 몰아치는 공화당의 공세를 막을 별 이슈를 만들어 내지도 못해서, 저 역시도 공화당의 압승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결과가 참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미국 선거에서 '압승'이라고 할 경우 하원에서 양당의 의석수가 30석 정도 차이를 내곤 했습니다.
'중간 선거'라는 이름처럼 이번 선거는 오는 2024년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리전 성격도 강했는데요. 희비가 갈렸겠는데요?
[기자]
미국 언론은 이번 선거의 최대 피해자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영향력과 돈을 무기로 정적은 쳐내고 그 자리에 3백 명 이상의 '충성파 후보'를 선거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또 선거 기간 30차례가 넘는 지원 유세를 하고, TV... (중략)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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