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SPC그룹 '부당승계' 의혹, 본사·계열사 동시 압수수색
최근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됐었죠.
그런데 검찰이 SPC의 '부당승계'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하면서 허영인 회장 등의 비리 혐의를 정조준하고 나섰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승운 변호사와 알아봅니다.
검찰이 어제 SPC 본사와 계열사들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근 일어났던 산재사고와는 다른 이유 때문이죠? 검찰이 SPC 그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들어간 이유, 뭔가요?
조금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혐의 내용을 살펴보죠. 일단 밀가루를 생산하는 계열사 '밀다원'의 주식을 싼값에 삼립에 넘기게 한 혐의가 있죠? 어떤 내용입니까?
또 계열사끼리 재료 등을 사고팔 때 삼립을 거쳐서 '통행세'를 받도록 한 부분도 수사가 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렇게 부당하게 삼립을 지원한 배경, 총수 2세들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는 건가요?
지난달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일어난 20대 직원의 끼임 사망사고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사고에 이어서 '부당승계' 의혹까지, SPC그룹에 대한 여론이 악화한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총수 일가를 겨냥한 검찰 수사,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그런가 하면 삼성전자 협력 업체에서 20대 청년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또 일어났습니다. 우선, 사고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사망한 노동자가 이 공장에서 일한 기간은 3년 정도인데요. 사망 사고 전에도 3년 동안 두 번이나 다치는 일들이 있었다고요? 사고가 자주 났던 것으로 미뤄 봤을 때, 안전 관리 등이 소홀했다고 봐야 할까요?
이 공장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이 부분도 조사가 돼야 할 텐데요.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인 겁니까? 책임자 등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다음 사건 짚어봅니다. 파주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와 원장, 조리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무려 두 살 아이를 380회나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라고요?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으로 봤을 때, 이 세 명에 대한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그런데 처음 아동학대 여부 조사 당시, 파주시청의 대응도 논란이 됐죠?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관련 기관의 대처가 정말 중요한데. 그걸 몰랐을까요? 뒤늦게 어린이집 폐쇄와 원장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는데요. 이 어린이집이 여기에 불복하는 소송도 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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