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진상 관련 민주당사·국회 압수수색 동시시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회 본청에 있는 당대표 비서실,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10여명의 검찰 수사관들이 당사 정문 앞에 서 있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달 24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무실 압수수색 이후 16일 만에 민주당사 압수수색이 다시 시도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이곳에서 3시간째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측은 당사 정문을 걸어 잠그고 검찰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정 실장 자택과 이곳 민주당사, 또 국회 본청에 있는 당대표 비서실 등에서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민주당사에서 정 실장이 근무한 적이 없고, 근무 공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곳에 무슨 증거가 있느냐, 또다시 보여주기식 수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본청에서도 검찰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국회 경내 압수수색이 이뤄질 경우, 통상적으로 검찰이 의장실에 압수수색 사실을 알려 왔습니다.
국회의장실 정무수석이 검찰을 만났는데요.
의장실 측은 국회 본청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일방적 방식이 아닌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한 질문에 아무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야당탄압과 보여주기 정치쇼에 나섰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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