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희생자 공개’ 맹공…"민주당 민낯 드러나"
민주 "희생자 공개? 부적절한 의견"…일부 이견
진성준, 일부 희생자 신원 밝혀…"국민 두려운가"
與 "수사 먼저" vs 野 "국정조사 이번 주 처리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 일각에서 나온 '희생자 명단' 공개를 고리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야당 단독으로라도 제출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대치전선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공개하자"는 민주당 일각의 주장이 휴대전화 메시지로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참사를 정치 수단화하려는 민주당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이태원 팔이', 죽음마저 희생시키는 '비열한 정치'라고 비난하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은 이태원 사고로 인한 국민의 죽음과 국민적 슬픔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정치적 이용을 하겠다고 작정한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개인 의견일 뿐이며 희생자 명단 공개 주장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최민희 전 의원이 희생자의 이름과 나이를 알고 추모하고 싶다고 밝힌 데 이어,
진성준 의원도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일부 희생자들의 신원을 직접 밝히며 역공을 폈습니다.
[진성준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왜 영정도 없는 국화 꽃 더미 앞에서 머리 수그리고 묵념하고 향을 살라야 합니까. 이 비극적 참사에 대해서 책임을 추궁할 국민의 목소리가 두려워서 그렇게 한 거 아닙니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도 여야는 한 치의 물러섬 없는 평행선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우선이라며 반대 입장을 견지했지만, 민주당은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정의당 등과 함께 국정조사 요구안 의결을 이번 주 처리하겠다고 최후통첩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사 결과가 미진하다면 국정조사와 특검도 마다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앞장서서 추진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을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고….]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에 무한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이 국민 다수가 요구... (중략)
YTN 박기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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