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 투런포' 최지훈 맹타…SSG, 키움에 반격 성공
[앵커]
프로야구 SSG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키움을 꺾고 첫 경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SSG 최지훈은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신고,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SSG랜더스필드 2만2천여석이 가득찬 한국시리즈 2차전.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6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관중석에서는 SSG의 전신 SK의 사령탑 김성근 전 감독이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SSG가 3-0으로 앞서던 3회초. 중견수 최지훈이 콜 플레이 실수로 키움에 반격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최지훈은 곧장 자신의 실수를 직접 만회했습니다.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전진에 성공하며 키움 내야를 뒤흔들더니, 5회말에는 키움의 선발 애플러의 커브를 받아쳐 점수를 벌리는 2점 홈런까지 뽑았습니다.
"수비에서 조금 이틀 연속으로 너무 안좋은 모습을 보여줘가지고 개인적으로 조금 마음이 무거웠는데 조금 만회를 한 거 같아가지고 어느 정도 마음이 안정된 거 같습니다."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최지훈과 7회 솔로포를 신고한 한유섬의 활약으로 SSG는 키움을 6-1로 꺾고 한국시리즈 첫 승을 올렸습니다.
2회초 보크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SSG의 선발 폰트는 키움 타선을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를 펼쳤습니다.
키움 이정후는 포스트시즌 2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SSG는 키움의 안방 서울 고척돔으로 이동해 2연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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