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참사에 전 국민 트라우마...'심리적 셧다운' / YTN

YTN news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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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부상자들과이 사고를 목격한 국민, 그리고 유가족까지.정신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한덕현 중앙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눠 봅니다. 교수님, 지금 이태원 참사 발생하고 며칠이 지났는데 많은 국민이 안타까워하고 아파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덕현]
맞습니다. 특히 젊은 층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 그리고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져서 더 많이 공감하고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게 또 골목길에서 벌어진 참사였잖아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한 번쯤은 다녀왔을 법한 그런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목길에서 벌어진 대형참사라는 점 때문에 다가오는 충격도 좀 더 클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습니까?

[한덕현]
이런 어떤 트라우마가 예측됐던, 그리고 우리가 한 번쯤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비행기든 다리든 아니면 자연재해든 이런 것들에 의해서 우리가 이런 트라우마를 입었으면 내가 위험한 것들을 경험해서 그다음에 자연재해가 있어서, 이런 것들에 탓을 할 수 있는 대상이라도 있었을 텐데 그런 것도 없이 막연하게 이런 사고가 발생을 하고 트라우마를 받았기 때문에 당사자나 혹은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이나 우울감은 좀 더 심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니까 내가 특별히 위험한 행동을 하다가 이렇게 사고를 당한 게 아니라 그냥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어쩌다 보니 사고에 휩쓸린 그런 상황인 거잖아요.

[한덕현]
실제로 환자분들을 제가 한두 분들을 벌써 만났는데 그분들 이야기는 정말 조금이라도 자기가 평소에 안 하던 일을 했으면 억울하지 않기라도 할 텐데 이게 그냥 나는 길 가고 그냥 그런 재미있는 장소가 있어서 간 거고. 그런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도 안 가고 납득할 수도 없고 그런 우울감들을 많이 호소합니다.


이게 사실 즐기러 간 거잖아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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