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눈물바다…사망 154명 전원 신원확인
[앵커]
이번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의 시신이 수도권 병원 곳곳에 안치돼있습니다.
오늘 오후 기준으로 사망자 전원의 신원 확인도 완료됐습니다.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차마 말을 꺼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슬픔이 가득합니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가족, 친구, 연인을 떠나보낸 이들의 탄식이 장례식장 곳곳에서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신원 확인 전까지 뜬눈으로 밤을 새며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유족들은 사망 소식을 접하고 오열했습니다.
취업 축하 턱 내러 갔다가, 타향살이하다가, 전국 곳곳에서도 안타까운 사연들이 줄 잇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오늘(31일) 오후 2시 기준, 이번 참사 사망자 154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이었습니다.
경찰은 유가족들에게 확인 결과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수도권 주요 병원에는 희생자들의 빈소가 마련됐고, 외국 국적자 등의 경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 일산 동국대병원을 비롯해 평택 제일장례식장, 이곳 이대목동병원, 성 빈센트병원, 강동 경희대병원 등 서울과 경기권 병원 46곳에 사망자들이 분산 안치돼 있습니다.
병원 외에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도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정부는 장례비를 최대 1천50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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