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한총리 "사상자 혐오발언·사고장면 공유 절대자제 부탁"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정부는 유족, 부상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총리 발언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오늘은 이태원 사고 발생 3일 차가 됩니다.
다시 한 번 사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돌아가신 분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확인이 마무리되어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사고발생 이후 이태원 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지자체 공무원과 유족 간 1:1 매칭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지방에 거주하시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외국인 사망자 가족들의 입국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지시에 따라 어제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고 합동분향소도 오늘 아침부터 운영에 들어갑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합동분향소 운영과 사상자 지원 등 사고수습에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상자 구조에 쓴 구조 인력들의 노고와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 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장면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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