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중이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귀국해 “다치신 분들 치료와 회복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한 KE926편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사망하신 분들 위로도 드리고 또 장례 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번에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 젊은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더 참담하다”며 “갑자기 이렇게 아들 딸 같은 젊은이들을 잃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망자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자제분들을 잃으신 부모님들의 참담하고 애끊는 심정에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고 수습과 함께 장례 절차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다치신 분들 치료와 회복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사고 예방에 대한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경위를 파악해 보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후 5시30분쯤 압사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 이태원로 사고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청 본청 재난상황실로 복귀해 사고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유럽 출장 중이던 오 시장은 전날 오후 10시15분쯤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지 일정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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