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사고가 수습되는 날까지를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사고현장도 찾았는데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쓸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조영민 기자,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있는 겁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용산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사고 수습 과정을 챙기고 있습니다.
중대본 회의나 대통령실 내부 회의 등 추가 일정은 유동적인 상황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오늘 퇴근하지 않고 계속 상황을 챙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쯤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 발생해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사고 수습이 일단락 될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날짜는 다음달 5일 24시까지인데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건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12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담화에서 가용한 모든 응급의료체계를 총동원해 사망자의 장례지원과 부상자 의료지원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했습니다.
담화 발표 이후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도 직접 찾았는데요, 이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고수습 대책회의도 주재했습니다.
정부는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번 사고가 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는 애도기간 중에 열릴 예정인 축제와 행사를 가급적 연기하도록 요청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은 24시간 전원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의 향후 일정도 사고 수습과 후속조치에 맞춰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용산대통령실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혜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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