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최악의 압사 참사...제도적으로 보완할 부분은? / YTN

YTN news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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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이은솔 앵커
■ 전화연결 : 박청웅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이태원 참사, 좁고 경사진 골목에서 시민들이 넘어지면서 큰 참변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이태원 대형 참사 긴급 점검해 보겠습니다.

박청웅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박청웅]
네.


연결 감사드리고요.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 숫자가 151명입니다. 일단 교수님 보실 때 어떻게 이렇게 대형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계십니까?

[박청웅]
지금까지 여러 가지 뉴스 방송 보도를 통해서 전문가분들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마는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까 그야말로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앞에 사람이 넘어지니까 자연적으로 뒤에 있는 사람이 넘어지고 이런 것들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까 겹겹이 넘어지면서 사망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151명이라는 사망사고가 났다는 것 자체가 좀 너무 안타까운 일이고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고가 과연 이렇게 발생되는 것인가. 즉 현실이에요. 그렇지만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큰 대형참사가 발생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저희도 아직 믿기 힘든데요. 최초 신고가 어젯밤 10시 15분경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소방당국은 즉시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하죠.

[박청웅]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출동명령을 받고 출동하는 출동 과정에서 현장 도착해서 사고 현장까지 도보로 이동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을 거예요. 그러면 현장 도착 시간이 자연적으로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만큼 사고 수습 대처가 늦어짐으로써 인명피해가 발생될 수밖에 없는 이런 불가피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구조가 쉽지 않았던 게 시민들이 5겹, 6겹 이렇게 쌓여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를 빼내는 것도 참 어려운 상황이었을 텐데 이럴 때 구조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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