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수십명 사상…응급차 수십대 몰려
[앵커]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근 병원에는 사망자들이 옮겨지면서 영안실은 포화 상태입니다.
병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순천향대학교 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에서 이송된 환자들이 이곳으로 쉴새없이 들어왔습니다.
이곳 병원 입구 앞에는 119 구급차가 몰려 들어오면서 주차 공간이 모두 차기도 했습니다.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해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은 환자들을 순천향대학교 병원과 이대 목동병원, 강북 삼성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이곳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가장 많은 환자들이 이송됐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들 중에도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바로 안치실로 옮겨야 했고, 응급실 뿐만 아니라 안치실 앞에도 119 구급차와 민간 구급차 등이 몰렸습니다.
영안실 앞에도 차량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 의료진들이 들 것에 시신을 실은 상태로 대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영안실은 수용 가능한 인원을 넘어서 통로 등에 자리를 만들어 시신을 옮기는 등 포화 상태입니다.
이곳 병원으로의 이송은 모두 끝나, 현재 원효로 체육관으로 남은 환자들을 이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120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경우 등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병원 앞에는 가족과 친구가 이태원에 방문한 뒤, 연락되지 않는다며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속 추가되는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댜.
지금까지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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