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구속 수사 반환점...檢, 추가 물증 확보 주력 / YTN

YTN news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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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 수사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검찰은 이미 혐의 입증이 탄탄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김 부원장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만큼, 남은 구속 기한은 확실한 추가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기한은 언제까지입니까?

[기자]
네, 한 차례 연장돼 구속기한은 다음 달 7일까지입니다.

최장 20일인 구속기한의 절반이 지났으니 수사가 반환점을 돈 셈입니다.

하지만 김 부원장이 연일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좀처럼 입을 열지 않고 있어서 자금 사용처 규명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 데요.

김 부원장 측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는 데다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조사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의 진술거부에도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이 나온 과정과 뒷받침 자료들을 보면 이 정도로 입증이 탄탄한 사건은 드물다고 본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특히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제출한 인터넷에 연결된 휴대전화 저장 공간, '클라우드' 자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어제 대장동 사건 재판을 마치고 나와 필요한 내용은 다 검찰에 넘기겠다는 의지로 클라우드 비밀번호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우드 자료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과의 연락내용, 대장동 사업이나 대선자금과 관련한 결정적인 물증이 남아 있을 수도 있는 만큼 검찰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체적 물증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지금까지 돈 전달 정황이 담긴 메모와 전달 장소의 차량 출입 내역, 돈 상자 같은 여러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로서는 추가 구속기한인 열흘 안에 김 부원장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만큼 앞으로 확실한 추가 물증을 찾는 데 주력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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