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만에 규모 4 넘는 강진…역대 38번째
[앵커]
한반도에서 규모 4 이상의 강진,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괴산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지난 2016년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경주 지진의 악몽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
지난해 12월 제주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강력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서는 역대 38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한반도에서도 규모 4.0 이상의 강한 지진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지난 2011년 이후 최근 11년 동안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모두 17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지난 2016년 경주에서 있었습니다.
기상 관측 사상 가장 큰 규모인 5.8의 지진이 경주를 덮치면서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례 없는 지진에 건물들은 폭탄을 맞은 듯 무너져 내렸고 시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듬해인 2017년엔 인근 지역인 포항에서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100명에 달하는 부상자와 2천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해 피해 규모로는 한 해 전 경주 지진을 뛰어넘었습니다.
얼마 전엔 이곳 부근에선 경주와 포항 강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새로운 활성단층인 내남단층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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