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이번 달은 결혼을 주제로 다양한 보도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남녀가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동거'에 대해 다룹니다.
김자양 PD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PD]
네, 안녕하세요.
오늘 주제는 동거인데요. 먼저, 현재 우리나라에 동거하는 커플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군요.
[PD]
동거는 남녀가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걸 말하는데요.
혼인 신고를 하는 결혼과 달리 동거는 관계를 증명하는 절차가 따로 없어 동거하는 이들의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애인이나 친구 등 가족이 아닌 '비친족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47만여 가구를 넘었고 가구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해 6년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비친족 가구'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동거 커플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동거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PD]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동거를 하고 있거나 과거 경험한 적이 있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동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아직 결혼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해서', 또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동거의 경우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는데요.
최근에는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동거도 적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제작진이 동거를 하고 있는 두 커플을 만나 동거를 선택한 이유와 동거하면서 겪는 문제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오대용 : '동거는 필수다'라고 생각해요. 결혼하기 전에. 왜냐하면, 결혼하기 전에 같이 안 살아보고 평생 살 사람과 결혼을 한다는 게 저는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동거를 결혼의 과도기라고 보시는 거예요?) 사실 마음은 이미 결혼했다고 생각은 하긴 해요. 그렇게 지내고 있긴 한데, 사실 우리 집도 아니고 전세로 있고. 그런 면에서는 아무래도 다음 단계가, 새롭고 괜찮은 집에서 안정적으로 시작하는 그런 단계가 결혼인 것 같기는 해요.]
[김수진 : 결혼을 준비하는 사이가 아닌데도 불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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