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4천명 확진…오늘부터 성인 개량백신 사전예약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3만 4,000여명의 확진자가 나와 한 주 전보다 1만 명 가까이 많았는데요.
개량백신 접종 대상이 모든 성인으로 확대된 가운데 오늘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나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4,987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5,000명 가량 적지만 한 주 전보다는 9,600여명 많은 겁니다.
주춤하던 확산세는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난주 코로나 확진자는 일평균 약 2만 4,0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18.0% 증가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09로 9주만에 1을 다시 넘으며 전파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 사망자는 26명으로 하루 전과 수치가 같았는데, 후행성 지표인 만큼 향후 확진자 증가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개량백신 접종대상은 확대됐습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등 기존의 건강취약계층에서 기초접종을 완료한 성인 전체로 대상을 늘렸고, 사전예약은 오늘부터 가능합니다.
맞을 수 있는 개량백신 종류도 늘어나는데 도입 일정 등에 따라 실제 접종 가능한 날짜는 다릅니다.
BA.1 대응을 기반으로 한 모더나 개량백신의 경우 예약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지만 오늘부터 당일접종도 가능합니다.
화이자 BA.1 백신은 다음 달 7일부터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가능하고, 앞으로 들어올 화이자 BA.4/5 백신은 다음 달 14일부터 당일·예약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원치 않는다면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접종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접종일이나 확진일을 기준으로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최근 유행을 주도한 BA.5의 예방 효과가 있는 백신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현재 접종 가능한 백신을 조기에 맞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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