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조림에 숨겨...동남아에서 필로폰 3㎏ 밀수 일당 / YTN

YTN news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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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 송 모 씨, 이미 마약 밀수로 5차례 수배
동남아에서 필로폰 1㎏ 수출…징역 22년 복역 중
수감 생활하며 지난 4월 필로폰 3㎏ 밀수 지휘


동남아시아에서 과일 통조림 속에 마약을 숨겨 몰래 들여오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필로폰은 3.54㎏, 시가로 110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이번에 적발된 일당은 이미 과거에도 수차례 마약 밀수 전력이 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밀수시도를 주도한 61살 송 모 씨는 마약 수사관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인물이었다는데요.

이번 범행과 별도로 마약 밀수로 이미 검찰과 경찰에 5차례 수배가 돼 있었습니다.

송 씨는 지난 2019년 동남아시아 국가로 출국했는데, 거기서도 필로폰 1㎏을 수출한 혐의로 징역 2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요.

교도소 수감생활을 하면서도 SNS를 통해 지난 4월 밀수도 대범하게 진두지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약사범을 수사하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밀수 시도가 있을 거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압수수색을 벌여 필로폰 3㎏을 적발했는데요.

일당은 과일 통조림으로 위장해 국제특급우편으로 들여오려고 했습니다.

경찰이 국내 유통책 등을 검거하면서 압수한 것까지 합치면 필로폰이 3.54㎏에 이르는데요.

시가로 110억8천만 원, 11만 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별개로 경찰은 범죄 수익금 4억5천만여 원도 압수했습니다.

모두 8명 피의자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고 이 가운데 6명은 구속했는데요.

총책인 송 씨는 교도소 수감생활이 끝난 뒤에야 송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송 씨와 같은 국가에 있을 거로 추정되는 공범 한 명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였습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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