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용 '불법 정치자금' 사용처 추적...정진상도 출국금지 / YTN

YTN news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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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어제 이어 오늘 이틀째 검찰 조사
구속기한 최장 20일…체포 기간 포함 닷새 지나
남욱-유흥주점 종업원 문자 복구…"비용 계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으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자금 사용처 등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측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도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 조치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김용 부원장이 어제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틀째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기한은 최장 20일로, 지난 19일 김 부원장이 체포된 시점부터 따지면 벌써 닷새가 지났는데요.

검찰은 남은 구속기한 동안 김 부원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가며, 불법 자금 8억4천여만 원의 사용처를 규명하는 데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김 부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또 다른 측근,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술 접대를 받은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남욱 변호사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종업원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엔 지난 2013년쯤부터 유 전 본부장이 김 부원장과 정 실장에게 술 접대를 하고, 그 비용을 남 변호사가 나중에 계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도 정 실장과 유흥주점에서 술을 한 100번 먹었는데 술값 한 번 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대선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인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 본부장이 추가폭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는데, 추가로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은 오늘 대장동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는데, 재판 휴정 전후로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었습니다.

다만, 유 전 본부장 측은 법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이름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이 대표 측에도 특혜·비리 의혹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요.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이 증인으로 출석한 정영학 회계사에게 당시 대장동 사업의 실질적 결정권자가 성남시장이 아니었는지를 따져 물은 겁니다.

또, 변호... (중략)

YTN 손효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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