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재시도...李 "퇴행하는 민주주의 지켜달라" / YTN

YTN news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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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5일 만에 여의도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습니다.

당직자들이 8층에서 검찰을 막아 세우면서,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입니다.


현장에서 검찰과 민주당 당직자들의 대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세 시간쯤 전인 오전 8시 45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관계자들이 이곳 여의도 당사에 도착하면서 대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 시도인데요.

검찰 관계자는 8층에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재차 집행하러 왔다고 밝힌 뒤부터 대치가 시작됐습니다.

아침부터 당직자들이 경비원 연락을 받고 급히 8층에서 입구 앞을 막고 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직자들은 검찰의 부당한 영장 집행이라면서 격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검찰은 이번에도 김 부원장의 사무실 책상에 대해서만 영장을 집행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변호인 입회 전까지는 압수수색에 협조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당사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검찰의 강제 집행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낮 11시 10분 쯤엔 이재명 당 대표가 직접 당사를 방문했는데요.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비통한 심정으로 이 현장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통한 심정으로 이 침탈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지켜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 역사의 현장을 잊지 마시고, 퇴행하는 민주주의 꼭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 직후 공지를 통해 주요 당직 의원들에게 즉시 당사로 집결해 줄 것을 지시하고,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국회에 대기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닷새 만에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하는 건데요.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전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 압수수색 등 수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의총장에서는 오전 11시 반, 용산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하는 방안도 논의됐는데, 국정감사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던 것으로... (중략)

YTN 황윤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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