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대장동 특검' 충돌…"시정연설 보이콧 vs 야당 책무"


여야가 '대장동 특검' 놓고 충돌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 연설을 고리로 특검안 수용을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반대 의사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오늘로 마무리 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대장동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의 대장동 특검 요구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수사 지연, 물타기 시도로 판단한다며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특검 필요성, 두 분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민주당은 이번 주 중 특검법을 발의하고, 국민의힘이 끝까지 반대할 경우 단독 의결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는 있습니다만, 첩첩산중입니다. 당장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법사위 상정 여부가 불투명 하고요. 이를 피해 패스트트랙으로 가기 위해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또 조 의원의 동의를 얻었더라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특검법 발의는 그대로 폐기될 가능성이 큰데요?

조정훈 의원, 지난 김건희 특검법에 이어 또 다시 '대장동 특검법'의 키맨으로 등장한 상황인데요. 지난 김건희 특검법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던 조의원이 이번 대장동 특검법과 관련해선 어떤 입장을 보일까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민주당은 특검법 통과를 위한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오히려 역풍으로 돌아오지는 않을지 관측이 엇갈리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국감 중 민주당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 등을 국회 무시,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사과하지 않으면 내일 시정 연설에 불참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는데, 국민의힘은 시정 연설 참석은 '국회의 책무'라는 입장이거든요. 이런 양측 대치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대통령실과 여당이 민주당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 실제로 시정 연설 불참할까요? 역풍 가능성도 클 텐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처음으로 공개적인 이재명 대표 퇴진론이 터져 나왔습니다. 당내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해영 전 의원이 이 대표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건데요. 지난 설훈 의원의 비판에 이어 공개적인 김해영 전 의원의 비판,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석방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발언이 연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돈이 건너가는 걸 이재명 대표가 몰랐을 리가 없다"며 당시 휴대폰을 버린 것 등도 모두 이 대표의 지시였다고 주장한 건데요. 하지만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은 같은 날 입장문에서 "허구 그 자체"라며 반박했거든요. 유동규 전 본부장이 '폭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보니, 진실 여부를 떠나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오늘 사실상 마무리 됩니다. 오늘은 법사위와 과방위 등 10개 상임위의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는데요. 지난 3주간의 국감, 두 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또 오늘 마지막 국감날,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국감장, 그리고 쟁점 포인트 어느 국감장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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