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홀로 캠핑객 숨진 채 발견
[앵커]
광주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캠핑객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밀폐된 텐트 안에서 화로를 사용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캠핑장입니다.
홀로 캠핑하던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19일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캠핑장 관계자가 숨져 있는 A씨를 처음 발견했습니다.
텐트에서는 화로와 냄비, 컵라면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텐트 안에서 물을 끓여 음식을 조리하려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밀폐된 텐트 안에서 화로 사용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캠핑장에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화로 대' 및 화목 난로는 화재 예방과 안전을 위해 데크 위나 텐트 내에서 사용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캠핑족이 늘면서 텐트와 캠핑카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비좁은 텐트나 차에서는 숯은 물론 난방기구 사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시로 환기하고,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캠핑장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는 필수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필요에 따라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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