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참모총장, 다음 달 5∼10일 日 출장
해군총장 방일 기간, 日 해상 자위대 관함식 열려
해군총장, 日 관함식 참석 계획 없어
한미일 해상 연합 훈련·욱일기 논란 의식한 듯
日 해상 막료장도 욱일기 논란에 韓 관함식 불참
우리 해군의 일본 해상 자위대 관함식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해군참모총장이 일본 관함식 기간에 현지로 출장을 가지만 관함식에 참석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YTN이 확보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의 일본 출장 계획안입니다.
제18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 WPNS 회의 참석과 우방국과의 대화 등을 위해 다음 달 5일부터 5박 6일 동안의 출장이 계획됐습니다.
이 총장은 5일과 6일엔 양자대담과 환영행사 등에 참석하고, 이후 이틀간 WPNS 본회의에 참석할 방침입니다.
그런데 이 총장의 출장 기간인 6일, 일본에선 해상 자위대 창설 70주년 국제 관함식이 열립니다.
역대 해군총장들은 영국과 중국, 러시아와 태국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에 참석한 전례가 있지만 이번 이 총장의 출장 계획엔 일본 국제 관함식 참석 일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관함식 참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해군참모총장의 관함식 참석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미일 해상 연합 훈련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단 함정을 일본 총리가 사열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8월 관함식 초청 사실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한일 관계 개선 차원에서 참석하는 쪽으로 방향이 기울었지만, 최근엔 어렵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국제 관함식 때도 일본 해상 자위대 구축함이 욱일기 게양 논란 끝에 불참했고 우리나라의 해군총장 격인 해상 자위대 막료장은 관함식엔 참석하지 않고 해군 심포지엄에만 참석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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