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증거 없어" vs "특검 기간 연장해야" / YTN

YTN news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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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재차 소환 조사한 것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이 김 지사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에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피의자 신분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여야는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특검 수사, 특히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둘러싸고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이 진실 규명이 아닌 여론재판에 나섰다며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보면 결정적인 범죄의 단서가 나온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특검 연장 문제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간에 조사한 것만 보더라도 특검이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모든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반면, 야당은 특검 연장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드루킹 일당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는데도 김 지사가 살아있는 권력으로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수사를 종결하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진실이 밝혀지는 그 날은 8월 25일 특검 수사 60일이 마무리로 종결짓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일입니다.]

바른미래당은 김 지사와 드루킹이 한 몸통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특검 활동 기간 연장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자문을 받는다는 것은 오랜 기간 교류를 통해 신뢰할 만한 관계가 형성된 경우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김 지사의 그간 해명이 참으로 궁색해 보입니다.]

공동 교섭단체를 꾸렸던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특검 수사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서로 결이 다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1차 수사 기간 종료까지 이 문제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조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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