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카카오 대국민 사과…"다양한 이해관계자 보상 검토"
데이터센터 화재로 먹통 사태를 빚은 카카오가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남궁훈 각자대표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카카오가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 대한 보상을 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관련 내용,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오늘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먹통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보상안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와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보상도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무료 서비스 이용자의 피해보상 길이 열린 걸까요?
올 초 컨트롤타워 교체로 전면 경영 쇄신에 나섰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는 점에서 카카오의 리더십 부재가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경쟁자가 없던 카카오가 풀어야 할 과제는 어떤 것들이 남았나요? 신뢰 회복도 중요한 숙제일 것 같은데요?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의 독과점 문제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선 과도한 규제가 자칫 기업 활력을 꺾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고민이 필요하다 보십니까?
지난달 HUG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와 대위변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까지 누적 사고 금액이 이미 작년 1년 치를 넘어서며 '깡통전세' 경고음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전세 사고가 급증한 원인은 무엇 때문인가요?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세 보증금을 갚지 못하는 사고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출을 못 갚는 세입자 중 절반이 20·30세대인 점도 우려되고 있는데 가계부채 폭탄의 뇌관이 되진 않을까요? 오는 11월 또 한차례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 전·월세 시장에 어떤 변수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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