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월 권양숙 여사를 만난 뒤, 김건희 여사는 국내에서는 대통령과 동행하는 일정 외에 별도 공개 일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넉 달 만에 공개 단독 행보에 나서면서, 앞으로 이런 일정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한적십자사 바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적십자사는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부인을 매년 바자행사에 초대해 왔는데 김 여사도 그 관례에 따라 참여한 겁니다.
[김건희 여사]
"안녕하세요. 너무 애쓰시네요."
[김건희 여사]
"괜찮을 것 같아요?"
김 여사가 사전 고지되는 국내 공개 일정을 진행한 것은 지난 6월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예방 이후 127일 만입니다.
그동안은 비공개 자원봉사 등을 한 뒤 대통령실이 관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주는 형식이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바자 수익금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는 행사여서 참석했다"며 "그동안 해온 자원봉사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다음 대통령 해외순방 이후에는 공개 행보를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여사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봉사와 순방 등 공식일정을 통해 바로 잡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여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부속실 직원 5명이 보좌하고 있고 각 수석실에서 의견을 제시하며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
영상편집: 이재근
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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