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지하에 천 톤 규모의 신규 소각장을 세우기 위한 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시작도 못 하고 결국 무산됐습니다.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오늘 오후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주민 수백 명이 행사장 안팎을 점거하고 물리력으로 저지하면서 결국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마포구 주민 100여 명은 행사 시작 전부터 회의실로 몰려들어 상암동 후보지 선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또 시 관계자들과 주민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행사장은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설명회 시작 직전에는 주민 일부가 단상 위로 올라가 행사장 전체를 점거했고 결국, 서울시 측은 설명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행사장에서 퇴장했습니다.
같은 시간 누리꿈스퀘어 정문 앞에서는 마포구 주민들로 구성된 '마포 소각장 신설 백지화 투쟁본부가 집회를 열었습니다.
300여 명이 참석한 집회에서 이들은 "서울시가 주민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각장 설명회를 일방적으로 개최하려 한다"고 규탄하며 입지 선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YTN 김종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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