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먹통 된 이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직 피해 복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는데 관계기관들은 오늘(17일)도 데이터센터 합동 감식에 나섭니다.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시민들 불편이 컸는데, 먼저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어젯밤 9시 반쯤 카카오 측은 서비스 주요 기능들이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과 PC 카톡, 카카오 지도 등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이용이 원활해졌다는 건데요.
언급된 서비스들이 이용 가능해지긴 했지만, 아직 완벽한 수준은 아닙니다.
여전히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낼 때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대중교통 길 찾기나 로드뷰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카오는 완벽한 서비스 복구 시점믈 정확히 말해주기 어렵단 입장인데요.
대신 카카오톡에 2~3시간 단위로 복구 현황을 업데이트해 이용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도 현장 합동 감식은 계속되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찰과 소방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2차 합동 감식을 벌입니다.
어제 1차 감식으로 이번 화재가 지하 3층 전기실 안에 있는 배터리 부근에서 발생했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오늘은 국과수도 참여해 화재 발생 지점에 대해 더욱 자세한 조사를 이어갑니다.
배터리를 분해하고 분석해 배터리가 직접적인 화재 원인인지, 또 다른 곳에서 옮겨붙은 것인지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일반 시민들은 물론 대리운전이나 택시 운전을 하시는 분들도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카카오 측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동시에 피해 신고도 본격적으로 접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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