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방류…17년 만에 고향으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약 70일간의 야생적응 훈련을 마치고 17년 만에 고향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16일) 오전 비봉이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가두리에서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방류에 앞서 이날 새벽 비봉이 가두리를 야생 돌고래 무리가 서식하는 쪽으로 옮겼고, 야생 돌고래 무리가 가두리 근처로 접근하자 비봉이를 놓아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8월 비봉이 방류 계획을 수립했고, 이후 비봉이를 해상가두리로 옮겨 적응 훈련을 진행해왔습니다.
비봉이까지 방류되면서 국내 수족관에는 남방큰돌고래가 남아 있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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