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용기 위협비행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연합뉴스TV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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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용기 위협비행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 군용기 10여대가 심야시간대 전술조치선 이남에서 위협비행을 하면서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공중 무력시위 직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또 발사하며 밤 사이에만 두 차례 연쇄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밤사이 군용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벌이고,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밤 10시 30분쯤부터 14일 0시 20분쯤까지 북한 군용기 10여대의 항적을 식별, F-35A 등을 출격시켜 비례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공중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불과 5일 만, 이번달 들어서만 세 번째입니다.

북한 군용기는 심야에 전술조치선을 넘어 동·서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위협비행을 감행했습니다.

전술조치선은 우리 군이 북한 전투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북쪽 상공에 가상으로 설정한 선으로, 북한 군용기가 이 선 이남으로 내려오면 우리 군이 상응한 전술 조치를 이행합니다.

특히 서부 내륙에서는 군사분계선 북쪽 25km까지 내려와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군용기를 동원해 전술조치선을 넘어 비행한 건 이례적, 앞서 두 차례 공중 무력시위에서도 전술조치선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6일 북한 군용기 12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에서 편대비행을 했고, 8일에는 특별감시선 윗쪽에서 전투기 150여대를 동원해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군은 1시간여 뒤인 새벽 1시 49분쯤에는 북한이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 1발을 포착했습니다.

지난 12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4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13번째 미사일 도발입니다.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국군의 포사격에 대응하는 군사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명의 발표에서 "전방지역에서 남조선군이 10여 시간에 걸쳐 포사격을 감행했다"고 규탄하고, 무분별한 군사활동에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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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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