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시한폭탄 켜졌다...'사상 최대' 가계 빚 위기 덮친다 / YTN

YTN news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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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모든 빚을 뜻하는 가계신용은 지난 6월 말 1,869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2분기와 비교하면 6년 만에 480조 원 넘게 급증한 겁니다.

문제는 지금이 금리 인상기라는 점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 전체 대출자의 이자는 6조 5천억 원 증가합니다.

'빅 스텝'을 두 번 밟으면 기준금리는 1%포인트 올라가니까 다음 달이면 연 3.5%까지 치솟게 됩니다.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두 달 만에 13조 원이나 늘어나는 겁니다.

특히 전체 대출자의 6% 수준인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이 우려스럽습니다.

13조 원 가운데 취약차주의 이자 증가 폭은 7천억 원으로, 1인당 51만 원꼴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지난 8월) : 취약차주가 그동안에 십여 년에 걸친 저이자율 체제에 너무 익숙해 있다가 갑자기 금리가 오르게 되면서 이자 부담 등에 의해서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늘어난 가계의 이자 부담이 결국 경기 침체를 앞당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배경입니다.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처분가능소득이 줄다 보니까 당연히 소비자들은 지갑 안 엽니다. 그러면 당연히 지갑 안 열면 경기침체가 빠르게 도래하거든요. 생각보다 더 빠르게 경기침체가 오고 그 경기침체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가계 빚이라는 시한폭탄에 스위치가 켜진 셈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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