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룟값 급등에 김장 포기..."포장김치가 싸요" / YTN

YTN news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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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배춧값에 올해 김장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실제로 대형마트에서는 포장김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재동에 있는 하나로마트입니다.


한 달 정도 있으면 김장철인데, 소비자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김장을 앞두고 비싸진 배춧값에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사 먹는 게 차라리 싸다는 반응도, 김칫값이 너무 올라 아껴 먹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고복례 / 서울 논현동 : (올해는) 그냥 사 먹을 그럴 생각은 있어요. 왜냐하면 너무 고춧가루도 비싸고 배추도 비싸고 무도 비싸고 다 비싼데…]

[이현주 / 서울 신원동 : 많이 오르니까 아껴 먹고 있어요. 김치는 모든 거에 많이 들어가는데 이게 오르니까 다른 거로 바꿔야 하나….]

이곳 마트는 포장김치 판매량이 지난 8월부터 석 달 동안 23%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만 보면 47% 넘게 늘기도 했는데요.

다른 대형마트도 포장김치 매출이 일제히 급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장김치 업체도 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터라 한때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그 여파로 열무김치나 총각김치 등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한 달여 앞두고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건 재룟값 상승 때문입니다.

배추 등 주요 김장 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부담도 부쩍 커진 겁니다.

실제 지난달 말 배추 가격은 1포기에 9천7백 원대까지 올라 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 들어 다시 7천 원대로 떨어지긴 했는데, 이 역시 지난해보다 50% 넘게 비싼 수준입니다.

배추뿐 아니라 무도 한 개 4천백 원대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깐마늘도 10% 넘게 올랐습니다.

이렇게 채소 가격이 급등한 건 연이은 태풍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특히 여름 배추로 불리면서 8월부터 이맘때까지 주로 공급되는 '고랭지 배추'가 타격을 받은 영향이 컸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가을배추가 출하하는 10월 하순부터는 배추가격이 안정될 거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아직 날씨 등 변수가 남아 있어서 출하량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김장철까진 상황을 조금 더 지켜... (중략)

YTN 박정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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