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국 비행장·항구 타깃…군 "탐지·요격 가능"
[뉴스리뷰]
[앵커]
보름간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을 벌인 북한은 타격 목표 중 하나로 우리 비행장과 항구 등 주요시설을 꼽았습니다.
우리 군은 대응 능력 약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공개한 무기 체계들이 모두 탐지는 물론 요격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보름 동안 7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우리 비행장과 항구 등 주요 시설들을 겨냥했습니다.
"9월 28일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비행장들을 무력화시킬 목적으로…9일 새벽 적의 주요 항구 타격을 모의한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달 25일 저수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발사지를 우리 군은 당일 이동식발사차량이라고 분석한 사례에서 보듯 킬체인 대응능력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도 있었습니다.
한국 타격을 염두에 둔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이 공개되자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에 나설수록 한미 동맹의 억제,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응수하며, 저수지 발사 소형 SLBM에 대해서도 과대평가할 필요가 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저수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 감시를 회피하기 위한, 우리 킬체인 능력을 상당히 의식한 궁여지책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군은 북한이 이번 훈련에서 공개한 무기 체계들이 탐지가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건은 정찰, 감시 자산을 확보하는 것인데 군은 완전성을 갖추기 위해선 추가 확보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훈련에서 다양한 탄도미사일 시험에 나선 건 7차 핵실험을 염두에 둔 도발이라고 분석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도발을 통해서 좀 더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도, 그리고 한미 정보당국의 판단을 오판으로 하게 만들면서 오히려 충격 효과를 주는…"
군은 북한의 보도내용 등을 분석해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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