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크림 대교의 철도 통행은 다시 시작됐지만, 러시아가 이번 사건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개입한 '테러행위'로 규정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보복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핵전쟁의 위험을 경고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호소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폭발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크림 대교의 철도 통행이 다시 시작됐다고요?
[기자]
러시아 교통부는 현지 시각 9일 여객과 화물 열차가 다시 크림 대교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림 대교엔 현지 시각으로 8일 새벽에 트럭 폭탄이 터졌고, 그 과정에서 옆 철로를 지나던 화물열차의 유조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교량 일부가 파손돼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지금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교량 자체가 무너지지는 않아서 비교적 빨리 운행을 재개할 수 있었다는 게 러시아 교통부의 발표입니다.
크림대교는 2014년 이후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길이 19km 길이의 다리로 지난 2018년 개통됐습니다.
러시아는 폭발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해, 보복을 공언하고 있죠?
[기자]
러시아 크렘린 궁이, 푸틴 대통령이 직접 사건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푸틴은 '이번 사건이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에 의한 테러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푸틴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번 범죄에 대해 러시아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테러리스트를 직접 패망시키는 거'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보복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푸틴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 안보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소집 이유나 의제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폭발과 관련한 보복조치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폭발 사고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한 러시아는 이미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격해 수십 명의 사상자를 냈죠?
[기자]
폭발이 일어나고 몇 시간 뒤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 지역엔 여러 발의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폭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보이는 그 공격에 주택 20여 채가 무너지고 고층 아파트 건물이 일부가 파... (중략)
YTN 이승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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