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 역사 한눈에…안산산업역사박물관 개관
[앵커]
국내 산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경기도 안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국내 산업 태동기 산업현장에서 쓰였던 기계 등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바퀴가 3개뿐이어서 급커브길에서 쉽게 뒤집혔던 3륜 트럭입니다.
화물수송용으로 인기 높던 포니2 픽업, 염전에서 기차역까지 소금을 운반했던 궤도차입니다.
솜 안에 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솜틀기와 산업화 초기에 생산된 흑백 TV, 전화기, 컴퓨터도 있습니다.
당시의 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거나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인 기계들입니다.
"박물관이 되게 딱딱하고 재미없는 곳인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까 되게 신기하고 재밌었고요."
우리나라 산업역사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업역사박물관이 경기도 안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최초이자 전국 최대 규모로 시민과 기업이 기증한 유물 1만1천여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까 현재와 과거를 비교해가면서 보시면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 같습니다."
박물관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인근인 안산 화랑유원지에 위치해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여㎡ 규모로 전시공간 외에도 가상현실 체험공간과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사 현장이 될 것입니다."
산업역사박물관은 과거 향수를 달래고 어린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
[email protected])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반월시화공단 #경기 안산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