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도 가격도 '비상등' 켜진 반도체...주가는 휘청 / YTN

YTN news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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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경기침체 여파로 IT 제품 수요 줄어
반도체 시장에 ’빨간불’…생산 줄고 가격도 하락


최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여파로 반도체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미 재고가 많이 쌓인 상황에서 생산이 줄고 가격도 내려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덩달아 휘청이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상암동의 한 종합 가전 매장.

코로나19로 '집콕' 인구가 늘며 특수를 누렸던 때와 달리 요즘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IT 제품 수요가 줄어든 겁니다.

[업계 관계자 : 최근 들어 엔데믹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여파로 반도체 시장에 덩달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8월 반도체 생산은 전달보다 14.2%나 줄었습니다.

2008년 12월 이후 1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수출액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무역 적자를 이끌었습니다.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지난달) : (지난 8월) 서비스업 생산 등은 증가했지만 공공행정과 (반도체 등) 광공업 생산이 줄면서 전체 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수요가 줄고 재고가 쌓이면서 주요 반도체 가격은 점차 하락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가격은 4분기 최대 20%까지, D램은 18%까지 하락할 거란 전망입니다.

실적 부진과 함께 자연스레 주가는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77% 내린 데 이어 지난달엔 11% 넘게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 달 만에 12.7% 떨어졌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 : 반도체 수요가 부진할 수 있기 때문에 대체로 가격이 빠질 거란 전망이 많아지면서 매물이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설상가상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은 데다 경기 불확실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시장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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