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가 끝난 뒤 우리나라를 비롯한 11개 나라가 장외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어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 사회 전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마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11개 나라가 장외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의 대화 체제 복귀 노력을 무시한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 대사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고, 지역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이 됩니다.]
대표로 성명을 읽은 토머스 그린필드 미국 대사는 북한이 국제 비확산 체제를 흔들고 위협을 계속한다면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유엔 회원국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안보리 회의가 추가 제재나 결의문 등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직후에 발표됐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북한이 도발을 계속한다면 대응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 북한이 이 길을 계속 간다면, 비난과 고립을 증가시키고 대응 조치들을 증가시킬 것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지만, 북한의 반응은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적절한 방어와 억제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실질적인 대화에 나서는 게 북한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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