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하락 전망…포장김치 품귀 완화 기대
[앵커]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피해로 작황이 부진해 배추 한 포기 가격이 지난달 1만 원까지 치솟았었죠.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이달 중순부터는 가격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포장김치 품귀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가정용 포장 김치시장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한 김치 제조사의 자사 온라인몰입니다.
공급 물량 부족의 영향으로 대부분 품절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상황은 다른 김치 제조사의 온라인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 기후 탓에 배추를 비롯한 무, 양파, 고추 등 김장용 재료 가격이 폭등해 김장을 직접 하기보다 사 먹는 게 저렴하다는 판단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행히 지난달 중순 포기당 1만 원 수준까지 올랐던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달 말 8,155원대로 내려오는 등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을배추 수확이 시작되면 다음 달부터는 배추 도매가격이 평년 수준까지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 김장에 주로 사용되는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129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축 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기상 여건에 맞춰 작물별 작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특히 김장철 대비 배추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안정 대책을 조기에 수립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 주요 김장재료인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에 대한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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