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에 대관식 앞둔 시진핑 찬양가…"도약의 10년"
[앵커]
중국이 지난 1일부터 7일간에 걸친 국경절 연휴에 들어간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결정되는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이 시 주석의 공적을 찬양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기집권의 당위성을 내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보이는데요.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경절 연휴에 앞서 베이징에서 개막한 전시회.
생활 문화에서 우주 과학기술까지,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 10년 동안 중국의 변화상을 총망라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18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10년 동안 중국의 큰 변화와 역사적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짓는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 띄우기가 더욱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홍콩과 마카오에서 열린 국경절 행사를 전하면서 애국심을 자극하는 데 더 초점을 맞췄습니다.
"중국은 너무 잘 발전해 왔고, 중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마카오 역시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 기고문을 통해 "어느 때보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목표에 근접했고, 실현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사상으로 불리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견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2인자 자리를 지켜 온 리커창 총리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경절 기념행사에서 시 주석 영도아래 중국몽을 실현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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