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사기범 위에 나는 경찰…과학수사로 잡는다
[뉴스리뷰]
[앵커]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년에 7천억원이 넘습니다.
기술 진보와 함께 보이스피싱범들의 수법도 나날이 진화하는데요.
뛰는 범죄 위에 나는 경찰이라고, 경찰 역시 최첨단 과학수사를 도입하고, 사기 정보분석원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일명 '김미영 팀장'의 검거 모습입니다.
발신번호 변작기, 악성 애플리케이션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범행을 이어가면서 무려 8년간이나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다녔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액도 매년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2017년 2,40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해 약 7,7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뛰는 보이스피싱범을 잡기 위해 경찰도 과학 수사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인공지능, AI입니다.
"보이스피싱범과 피해자와의 대화 녹음 파일 1만건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신고하고 예방하는…"
적극적인 과학 수사의 결과 경찰은 올해에만 1만6천여 명의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가칭 '사기정보분석원'을 신설해 보다 수사의 첨단·전문화를 꾀하기로 했습니다.
"사기 범죄와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과학과 연계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예방·검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법과 조직을 만들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뿐 아니라 마약 수사 등 다른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첨단 과학 수사 기법을 확대 도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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