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경제효과 1천722억원
[생생 네트워크]
[앵커]
지구촌 최대 친환경농업 축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7년 만에 열렸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야외 전시장, 산업 전시관, 체험공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고 하는데요.
유기농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날 수 있는 현장을 천경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이 70m 터널에 무농약으로 재배된 수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지난 7월부터 충북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가 망고수박, 달코미미니 등 12종의 수박을 심어 꾸민 힐링 터널입니다.
넓은 광장에는 화분으로 장식된 높이 4m의 생명나무와 옥수수와 수수로 만든 오리잡곡탑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볼거리와 체험이 풍성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엑스포는 야외 전시체험장과 산업관 등으로 나뉩니다.
체험장에서는 유기농원 등을 비롯해 전통 물대기, 오리·우렁이 친환경 농법 등 유기농을 직접 보고, 즐길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체험 공간이 넓고 할 수 있는 게 많아 즐거운 것 같아요"
앞선 엑스포가 유기농의 가치를 알리는 장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과 건강을 지키는 유기농의 치유기능을 선보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유기농엑스포를 통해서 탄소중립을 도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이상과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아시아와 미주, 유럽의 66개국, 427개사가 참여했는데 유기농 생산자와 바이어,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 상담회, 라이브커머스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엑스포 개최로 발생할 경제효과는 1천722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1천27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주최 측 추산입니다.
유기농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점검하는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천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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