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커피에 반찬까지...고물가 폭탄에 편의점만 신났다? / YTN

YTN news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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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커피 가격 상승에 편의점 발길 몰려
식자재값 인상에 편의점 반찬 구매도 늘어
편의점, 식자재 등 자체 브랜드 상품도 출시

편의점 내부에 얼음 컵을 손에 든 줄이 이어집니다.

출근시간대부터 직장인들이 잇따라 찾으면서 커피머신 5대가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이렇게 직접 소비자가 커피를 타 먹는 방식이다 보니 인건비도 들지 않는데요, 커피 한 잔 가격은 천2백 원에 불과합니다.

이상 기후로 인한 원두 가격 상승 등으로 주요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자 소비자들이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겁니다.

[강호용 / 서울 방이동 : 우선 편의점이 어디에나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서 자주 이용하는데, 가격도 프랜차이즈 커피점에 비해서 더 싼 편이고 맛도 차이가 없어서….]

실제 이 편의점 커피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 넘게 늘었습니다.

외식 물가는 물론 식자재값도 줄줄이 오르다 보니 편의점에서 반찬을 사려는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혼자 집에서 한 끼 해결하기 편하도록 각종 밑반찬을 주요 품목으로 내놓은 건데, 퇴근길 1인 가구 구매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 넘게 많이 팔렸습니다.

[윤승환 / 서울 성수동 : 맛도 있고 가격도 괜찮아서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하루 이틀 정도 딱 먹기 좋은 정도의 양이 포장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고물가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대형마트처럼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해 싼값에 내놓는 편의점도 있습니다.

각종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이어 최근엔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 우유까지 등장했습니다.

[윤형우 / 편의점 점장 :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데 거기에 발맞춰서 신선제품과 반찬류 등을 저희가 싼값에 출시하고…. 우유가 특히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거로 예상돼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구비해놓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마트의 반값 치킨과 피자가 큰 관심을 끈 데 이어 편의점 '소액 쇼핑'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물가시대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시민들의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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