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900만↑…3년 뒤면 ’초고령사회’
한국, 7년 만에 고령→초고령사회로 초고속 진입
고령 인구 늘지만…노인 빈곤율 여전히 OECD 최고
"일하고 싶다" 54.7%…이유는 "생활비 보태려고"
3년 뒤면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인데요.
반면, 노인 빈곤율은 OECD 국가들 가운데 여전히 압도적으로 1위였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9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의 17.5%로, 이제 3년 뒤인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합니다.
지난 2018년 고령사회가 된 뒤 초고령사회로 가는 데 불과 7년밖에 안 걸린 겁니다.
이는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일본보다 3년 빠른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입니다.
노인은 이렇게 빠르게 늘지만, 이들은 형편은 쉬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에스토니아나 슬로베니아 등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압도적 1위입니다.
그래서인지 노인 10명 중 6명 정도는 여전히 일하고 싶다고 답했는데, 생활비에 보태야 한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습니다.
[정순둘 /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노인들이 계속해서 본인의 자아실현도 그렇고 자신의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일을 하면서 사회에 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난 10년 동안 노인들 스스로 생각하는 가족과 노후 관련 가치관도 변했습니다.
가족이 자신을 부양할 거란 기대는 많이 줄어든 반면, 가족과 정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늘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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