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하루만에 또 탄도미사일…해리스 출국 직후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저녁 또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어제(28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하루 만인데, 우리 군은 발사체 기종을 확인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용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인 오후 8시 51분쯤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는 내륙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탄도미사일 기종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군 당국은 현재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번주 들어 벌써 세번째입니다.
지난 일요일과 어제(2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쏜 지 이어, 오늘도 무력시위에 나선 겁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은 19차례, 순항미사일은 2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7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 소식은 시점상으로 오늘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출국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은 뒤 나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미국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 비무장지대, DMZ를 공개 방문했는데 이에 대한 반발성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는 북한에서 잔혹한 독재정권, 만연한 인권 침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며 사실상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조만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즉 SLBM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 발사 준비 동향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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