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 법원 출석…이재명, 교섭단체 대표연설

연합뉴스TV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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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법원 출석…이재명, 교섭단체 대표연설

[앵커]

조금 전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 심문이 열리면서, 국민의힘은 또 한 번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

법원 판단에 따라서 정진석 비대위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비대위의 적법성을 판단해달라는 가처분 재판에 조금 전 직접 출석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였던 당헌 개정이 적절한지를 두고, 이 전 대표 측과 국민의힘 측이 법정에서 논리 다툼을 펴게 됩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법원이 '주호영 비대위'를 무효로 판단했던 점을 근거 삼아, 정진석 비대위도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정된 당헌을 토대로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 왔으니, 이번엔 무효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가처분 재판은 국민의힘이 넘어야 하는 마지막 관문으로 여겨지는데요.

당장 오늘은 결론이 나오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회의도 열릴 예정입니다.

수해 현장 실언 논란을 빚은 김성원 의원과 경찰국 반대를 주장한 권은희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심의가 진행되는데요.

특히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가 이뤄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 전 대표 징계안이 정식 안건에 포함돼 있진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서 긴급 안건으로 다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당정은 오전 국회에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최근 심야 택시 부족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택시 관련 규제를 개선해 택시 공급량을 확대하고, 심야시간대 탄력 호출료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방금 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했죠. 당대표로서 처음으로 국회에서 연설을 한 것인데요.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약 한 시간 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이 대표가 강조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민생과 경제였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기본사회가 돼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행복을 누려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이를 위해 노인기본소득, 농촌기본소득, 아동기본소득 등 약자들을 위한 기본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정강정책에도 기본소득을 명시했다"며 국민의힘도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미 순방이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각을 세웠고,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이를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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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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