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망자 역대 최대...청년층 고통 '빨간불' / YTN

YTN news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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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 지난해 사망자 수 증가
지난해 사망자 수 ’역대 최대’…31만7천680명
인구 고령화가 주원인…코로나19 사망자도 급증
여성 10대 사망 원인에 코로나19 처음 등장
10대·20대·30대 사망 원인 1위 극단적 선택


인구 고령화에 코로나19 대유행까지 겹치며 지난해 사망자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걱정인 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변화는 청년층에게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21일 YTN 뉴스 :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서울 지역 화장장 예약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꽉 차는 등 포화 상태입니다.]

대유행 땐 장례를 치르기 어려울 정도였던 코로나19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 고스란히 통계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4.2% 늘어난 31만7천68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코로나19 사망자도 전체의 1.6%를 차지했습니다.

대유행 첫해인 지난 2020년보다 5배 넘게 급증한 건데, 특히 여성의 경우 10대 사망 원인에 처음으로 코로나19가 포함됐습니다.

[노형준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그동안) 거의 보이지 않았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5,030명으로, 코로나가 사망자 수 증가에 같이 영향을 준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지표는 또 있습니다.

지난해 10대와 20대, 30대의 사망 원인 1위는 극단적 선택입니다.

다른 연령대 비율은 다 줄었는데, 유독 청년층인 10대와 20대, 30대는 늘었습니다.

[권세원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연구개발부장 :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경제적으로 좀 어려운 시기에 특히 더 취약한 계층에서 자살 관련된 문제가 더 심화할 수 있거든요. 청년층이 사회적 지원이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분에서….]

40대 이상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었습니다.

암 사망률은 폐암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간암과 대장암, 위암, 췌장암의 순이었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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