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정언유착" vs "해임건의"…'비속어 논란' 2라운드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다며,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일부 언론과 민주당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고, 민주당은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관련 내용과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김병민 국민의힘 비대위원, 박진영 숙명여대 객원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여야의 공방이 제2라운드로 접어든 모양샙니다. 윤 대통령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고, 여당은 MBC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어요? MBC와 민주당 모두 의혹을 부인하면서 언론탄압,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는데요?
MBC는 관련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전부터 SNS에는 관련 내용과 동영상이 퍼졌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엠바고(특정시점까지 보도유예) 전 일부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기도 했고 누군가 반디캠으로 영상을 재촬영한 게 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 대통령실 영상기자단에서도 왜곡과 짜깁기는 없었다면서 대통령실에서 먼저 '어떻게 해줄 수 없냐'고 요청했지만 거절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에서 먼저 문제를 인식했던 걸까요?
그런데 민주당에선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쓴 건 맞지 않냐는 입장인데요? 대통령실에서는 '바이든', '날리면' 발음 외에 비속어에 대해서도 확정 지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입장 발표 때는 이 부분은 인정했던 것 아닌가요? 정치권에서도 자진해서 사실규명에 들어간 분들도 있고, 여당 일각에선 "녹취록을 자세히 들어보면 '이 사람'이라고 했다는 주장까지 있었거든요?
윤 대통령은 유감 표명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선택을 한 이유는 뭘까요? 민주당에선 사과를 했어야 했다는 입장인데요. 대통령실이 해명이나 사과 없이 반격을 한 것이 일을 더 키웠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그런데 당시 대화 당사자로 보이는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를 들은 바 없고, 우리 국회에서 승인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자신이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변했다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영상에는 없는 거죠?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대해선 '외교 참사'라며 각을 세우면서도 말리면이나 날리면으로 들릴 수도 있다면서 당에 신중한 행보를 주문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정부 고위당국자에 의하면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나 의회 쪽에서는 어떤 문제 제기도 없고
한국 정부의 설명에 대해 이해하고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고 해요?
그런가 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이번 논란엔 입장을 밝히지 않다가 어제 "곳곳에서 고물가 고환율에서 파생된 경보음이 울린다면서 이 경보음이 들리느냐 안들리냐가 더 중요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전 대표가 예상과는 달리 이 사안에 관련해 수위를 높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내일은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 법원 심리가 있죠. 이 전 대표, 이번에도 직접 소명을 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정진석 비대위의 운명, 어떤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하세요?
같은 날 열리는 국민의힘 윤리위도 변수였는데 윤리위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그런가 하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축소한 '검수완박법'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헌법재판소가 오늘 공개변론을 여는데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출석해 변론을 합니다. 국회 측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결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어떤 결정이 나느냐에 따라 파장도 클 것 같은데요? 또 헌재 판단에 따라 한 장관의 정치적 입지도 더 올라갈 거라는 분석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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