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카메룬전 선발 변화 예고…이강인 활용법엔 침묵
[앵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일(27일) 카메룬과의 평가전에서 베스트11에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골든보이' 이강인의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카메룬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공개한 대표팀.
캡틴 손흥민을 비롯한 태극전사들은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도, 중원의 신형 엔진 이강인도 경쾌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선수들과 달리 벤투 감독은 다소 예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비 등 일부 포지션에서 다른 선수를 실험하겠다더니, 자신은 수비에 만족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수비 불안'을 지적하는 여론 때문에 변화를 꾀하는 것은 아님을 내비쳤습니다.
"선발에 1명 이상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고…개인의 경기력 때문에 변화를 주는 건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의 기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출전 여부는)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경기 중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어린 선수들은 대표팀에서보다 구단에서 먼저 (재능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미 소속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강인을 적극 기용하지 않는 비판 여론에 즉답은 피하며 에둘러 생각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외파들을 점검할 마지막 기회인 카메룬전에서 벤투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결과물을 보여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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