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긴급소집 "안보리 결의 위반·도발 규탄"
[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에서 귀국한 바로 다음 날 이뤄졌죠.
대통령실과 외교안보 라인도 급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이어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포착 직후 윤 대통령에게 보고됐습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합참으로부터 북한 미사일 제원과 우리 군 대비 태세를 보고받은 NSC 참석자들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라며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북한이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핵 무력 법제화' 발표 이후 처음으로 도발한 점에 주목하며, 미국 등 우방과의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참석자들은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와 함께 월요일부터 나흘간 진행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모든 미사일 도발을 무력화하겠단 의지를 확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번 도발은 윤 대통령이 5박 7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바로 다음 날 이뤄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귀국 직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등 북한 도발 징후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전용기 내에서 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외교부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 일본 측 북핵 대표와 연쇄 통화를 갖고 한미, 한일과 한미일 세 나라의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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