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기가 탄 유모차가 도로를 굴러가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한 시민이 몸을 던져 구했는데요.
물에 빠진 아들 구하려다 아버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장하얀 기잡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교차로.
유모차가 도로를 굴러 내려갑니다.
안에는 아기가 타고 있습니다.
[현장음]
"어머, 어떡해!"
그러자 신호 대기 중이던 차에서 운전자가 뛰어 나와 유모차를 향해 뛰어가고 결국 붙잡는데 성공합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운전자의 용감한 행동 덕에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습니다.
[손정환 / 유모차 붙잡은 시민]
"아무 생각도 없이 바로 문 열고 나갔어요. 저도 애 아빠거든요. 혹시나 우리 아기가 그렇게 됐으면 끔찍하잖아요."
고속도로에 부서진 차량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오후 1시 40분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분기점 인근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시간가량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가 서행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이 충격으로 앞서 가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염의 거센 기세에 창고는 그만 주저앉았습니다.
새벽 2시 14분쯤, 경북 영천시 음식폐기물 재가공시설에서 불이 나 6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충북 옥천군 금강에서 47살 A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당시 A씨의 10대 아들도 물에 빠졌지만, 인근 낚시객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충북 소방 관계자]
"낚시를 하러 간 것 같아요. 그래서 부자지간이 낚시하다가 아들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아버님이 구조를 하려고 하다가 그렇게 이제 사고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장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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